WEASEL 프로그램의 문제점 3. 화석은 어디로? 중간 단계는 어디로?
만약 리처드 도킨스의 비유가 맞다면, 우리는 한 개체가 다른 개체로 진화하기 위해서 점진적이지만 43가지의 중간 단계가 있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위의 예는 실제 진화의 과정 보다 훨씬 더 간소화 된 비유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종류의 연속적인 중간 단계 화석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진화론자들이 제시한 중간 단계 화석은 연속적이지 않으며, 종의 점진적인 진화를 전혀 보여주지도 못합니다. 많은 이들이 존경하는 하버드 대의 고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이에 대해 “우리의 교과서를 장식한 진화 계통 나무는 실제로는 그 가지의 끝과 마디에서만 나타난다. 그 나머지는 합리적인 추정일 뿐 화석에서 얻은 증거가 아니다.“ (Natural History Vol 6 pg. 13) 라고 솔직하게 인정 합니다.
이 문제는 화석에만 국한 되어 있는게 아닙니다. 지금 지구 상에는 완성된 하나의 개체보다 훨씬 더 많은 미완성 개체들이 있어야 합니다. 날개가 나다가 만 개체, 털이 자라다 만 개체, 심장이 생기다 만 개체, 눈이 생기다 만 개체, 뇌와 연결이 되다가 만 개체….
그럼에도 우리가 Generation 1에서 42까지라고 볼 만한 개체는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속적이라고 볼만한 개체는 전혀 없습니다.
WEASEL 프로그램의 문제점 4. 진화론은 방향과 목적이 있는가?
진화론자들 특히 리처드 도킨스 스스로 항상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진화는 무작위의 과정이 아닌 방향이 없는 과정 이라는 것 입니다. 하지만 Weasel 프로그램에서 리처드 도킨스는 그 가장 기초적인 가정을 무너뜨려 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무작위의 과정에 방향과 목적을 정해 놓은 것 입니다. 방향과 목적이 있다는 것은 지적인 설계자가 있어야 함을 나타냅니다.
만약 지적인 설계자거 없다면 정해진 목표 즉 METHINK IT IS LIKE A WEASEL 가 있을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Generation 1에서 넘어가는 과정에 어느 위치에 어떤 글자가 적합한지 알 수 없고 그 글자가 변하지 않도록 저장할 수도 없습니다.
Generation 10: MDLDMNLS ITJISWHRZREZ MECS P
위의 문장에서 목표 문장이 무엇인지 그 문장에 맞는 글자가 정확한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는 존재가 누구입니까? 또 그 글자가 변하지 않도록 하는 존재는 누구 입니까? 지적인 존재 입니다. 이 비유를 진화론으로 끌고 왔을때, 우리 몸의 어느 부분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까?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심지어 인간 스스로도 자신의 DNA 서열이 어떤지 아미노산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는 오직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설정해 놓은 목표, 그리고 변하지 않도록 만들어 놓은 WEASEL 프로그램안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WEASEL 프로그램의 문제점 5. 돌연변이는 정말 무작위인가?
마지막으로 리처드 도킨스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은 돌연변이가 우리의 생각처럼 단순한 매커니즘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우선 하나의 염기쌍이 다른 염기쌍으로 바뀌는 비율이 같지 않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A C G T의 염기 중, 돌연변이로 인해 염기가 바뀔 때, T로 바뀌는 비율이 58%이나 된다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글자들이 무작위로 골고루 바뀌는 것이 아닌 특정한 글자 혹은 아미노산이 될 확률이 훨씬 더 높아 집니다.
또 모든 위치의 염기쌍이 골고루 무작위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핫스팟(Hot spot)이 있어서 특정한 위치의 염기가 자주 바뀌는 것인데, 예를들어 P53라는 유전자의 경우 70%의 돌연변이가 3~4곳에서만 일어 납니다. 1,000개가 넘는 염기쌍을 갖고 있기에, 돌연변이는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일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94.4%의 돌연변이가 확인 된 319개의 염기쌍 중 딱 2곳에서만 발생했습니다.
이를 Weasel 프로그램에 적용해 보자면, 돌연변이가 발생한 곳은 계속해서 글자가 바뀌게 되고, 그렇지 않은 나머지 위치는 돌연변이가 생기지 않는 것 입니다. 또 그 돌연변이는 다양한 변이를 가능케 하는 다양한 글자가 아니라 돌연변이가 일어나면서 결국은 특정한 한 글자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입니다.
우리는 지식의 부족으로 DNA의 유사성이 돌연변이의 축적으로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왔지만, 이런 식으로는 절대로 인간과 침팬지 사이의 3억개가 넘는 DNA 차이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인간과 침팬지 뿐 아니라 어떠한 대진화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는 유전 정보 증가의 비현실성
지금까지 리처드 도킨스의 Weasel 프로그램에 대해 비판했는데, 이제 조금 더 다른 각도에서 돌연변이 혹은 유전 정보 증가의 확률에 대해서 알아봤으면 합니다.
파리옆에는 파리 그림이 있습니다. 우리는 파리를 보통 하찮게 여기고 파리약으로 잡아 죽이고 귀찮아 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지금의 생명 공학 기술로 파리를 만들어 보라고 하면 만들수 있을까요?
만들 수 없을 겁니다. 인간은 파리는 커녕, 이보다 더 단순한 생명체도 스스로 만들어 낼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한가지 질문을 더 던져 보겠습니다. 인간에게 파리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침팬지를 만들어 보라고 하면 만들수 있을까요? 인간은 이미 침팬지의 유전자 지도를 갖고 있고, 아무 아이디어도 없는데서 만드는게 아니라 기존의 침팬지의 지도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과학이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면서도 인간의 기술력은 파리를 침팬지로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이렇게 뛰어난 과학 기술을 갖고 있는 인간도 지적으로 파리를 침팬지로 만들 수 없다면, 어떻게 단세포 동물이 무작위적 돌연변이를 통해서 진화하고 진화해서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입니까?
진화론자들은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아니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동전 던지기를 통해 알아보는 확률의 무력함
인간이 동전 100개를 정해진 순서대로 정해서 뒤집어 놓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까? 아무리 늦어도 10분 안에는 무리없이 할 수 있을것 입니다. 하지만 동전 던지기를 통해서 무작위로 동전 100개를 정해진 순서대로 던지는데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 합니까? 0.5100 약 7.8×1031분의 1 입니다. 100억명의 사람이 1초에 한번씩 동전 던지기를 해도 24조년을 돌려야 기댓값이 1이 됩니다.
1/2확률의 동전을 100개 연속으로 맞추는 이렇게 간단해 보이는 것도 이렇게 낮은 확률을 갖고 있는데, 수억개, 수조개의 글자들을 갖고 있는 DNA가 우연히 맞춰져서 단백질을 만들고 그 단백질이 아무렇게나 배열되는게 아니라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갖춰져서 우리의 신체 구조와 이렇게 다양한 생명체를 만들어 놨다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생각일까요?
DNA의 정보 저장 능력은 현재 인간이 가진 정보 저장 기술력 보다 훨씬 뛰어 납니다.
2015년 반도체의 저장 능력보다 100만배가 넘는 저장 능력이 DNA안에 있습니다. 이는 DNA를 만든 존재가 현 과학자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었음을 입증합니다.
2001년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4GB D램을 개발합니다. 이 칩 한개에는 책 640권 분량의 정보를 담을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3년뒤 2004년 60나노 8GB 칩을 만들며 20,000권 분량의 정보를 담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0여년이 지난 2015년 우리는 2,000,000권 분량의 정보를 손톱 크기 만한 칩에 담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세포 안에 DNA를 현대의 반도체와 비슷한 크기로 만들면, 책20,000,000,000,000권 분량의 정보를 담을 수 있습니다.
2015년 현대 과학의 놀라운 기술력으로 만든 최고의 정보 저장 장치보다 진화론적 시간으로 수억년전에 만들어진 DNA가 100만배가 넘는 정보 저장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 입니다. 이런 놀라운 기술력이 우연히 만들어 졌다는 사실을 믿기가 쉬우십니까?
단 두개의 예를 들었지만, 인간은 지속적으로 자연 생물들의 놀라운 능력과 설계를 따라하여 기술을 발전시켜왔으며 이를 생체 모방이라고 합니다.
이는 인간이 만들지 못하는 파리를 만들고,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 보다 100만배 더 큰 저장 능력을 갖춘 DNA를 만드신 존재가 인간 보다 훨씬 더 훌륭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반증입니다.
진화가 사실일 수 없으며 우리에게 창조주가 있다는 생각은 너무나도 합리적이고 당연한 생각입니다. 이글을 읽어보셨다면 한번 깊이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