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와 천주교는 다른 종교 입니다.
같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같은 성경을 본다고 하지만, 개신교와 천주교는 너무 다릅니다. 저 역시 초신자 때, 어차피 같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이 둘의 교리는 너무나도 다르며, 전혀 같은 종교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천주교’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이글은 아마 천주교 신자분들이 보시기에 마음이 불편하실 수도 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이는 구원의 문제와는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구원은 개신교를 통해서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천주교를 통해서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은 종교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음으로 얻을수 있는 것 입니다.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자에게 미치고 믿는 모든 자 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의니 거기에는 차별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구속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되었느니라… 그런즉 자랑할 것이 어디 있느냐? 있을 수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의 법으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결론을 내리노니 사람은 율법의 행위와 상관없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느니라. <로마서 3:24~28>
천주교 내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게 된 분들이 계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 저는 성당을 다니면 모두 지옥에 간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천주교의 교리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며 천주교의 가르침은 잘못 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 입니다.
사실 인터넷이나 책에는 개신교와 천주교를 비교하는 많은 글들이 있습니다. 천주교의 입장에서 또 개신교의 입장에서 쓴 그 글들에는 겉에서 드러나 보이는 차이점에 대해서 부터 깊은 교리의 부분, 또 역사적 사실과 예배의 방식 까지 설명되어 있는데, 저는 그분들과 조금 다른 관점에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는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가에 대해 설명드려보고 싶습니다.
개신교와 천주교의 가장 근본적인 차이
개신교와 천주교가 다른 교리를 가질수 밖에 없는 가장 깊숙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말씀드리면 권위의 차이 입니다.
무엇이 더 중요한가? 우리의 신앙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가? 무엇이 하나님의 뜻이며 무엇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지 어떻게 아는가?
인간이 스스로 판단할 수 없는 여러 부분들에 대해서 개신교와 천주교는 다른 가치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작은 차이가 모든 다름을 만들었습니다.
우선 개신교는 모든 기준을 성경에 두고 있습니다. 종교 개혁을 했던 마틴 루터는 도저히 성경이 요구하는 선한 삶을 살아내지 못하자, 신경 쇄약에 걸릴 정도로 큰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는 자학을 하면서까지 그 죄를 떨쳐 버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죄를 떨쳐버리지 못하다가, 로마서 1장에 있는 구절들을 통해, 내가 의롭게 되는 것은 나의 어떠함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믿음으로 얻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개신교를 지탱하는 솔라들
그렇게 시작된 루터의 신앙은 세 가지 솔라(오직)로 대변됩니다.
Sola fide (오직 믿음)! Sola Gratia! (오직 은혜)! Sola scriptura (오직 성경)!
그리고 이것이 발전되어 종교 개혁의 가장 대표적인 가치, 즉 ‘천주교’와 구분되는 신앙 체계로 다섯 가지 솔라(Sola)가 세워집니다.
Sola Scriptura (오직 성경)!, Solus Christus (오직 그리스도)!, Sola Gratia (오직 은혜)!, Sola Fide (오직 믿음)!,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
모든 것의 기준과 권위, 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시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만 있다는 것이 개신교의 가장 기초가 되는 사상입니다.
천주교가 인정하는 권위들
그에 비해 천주교는 세 가지의 권위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성경, 두번째는 전통, 세번째는 교황 입니다. 성경은 개신교와 같은 입장이니 특별히 설명할 필요가 없구요. 전통에 대해서는 기록되지 않은 전통도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가져야한다고 주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천주교는 교황 즉 교회의 황제를 교회의 가장 위에 두고, 그가 신앙과 도덕에 관한 교리를 확정하는데 오류를 범할 수 없다고 주장 합니다. (물론 교황이 하는 모든 말이 무오하다는 뜻이 아니라 교황이 확정하고 무오하다고 선언하는 경우에 한해서 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에 대해서 뭐라고 이야기하고 있는지,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어떻게 하셨는지를 통해서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직접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라고 선포 합니다.
우선 성경은 예수님을 말씀이라고 표현 합니다.
처음에 말씀이 계셨고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말씀이 하나님이셨더라. <요한복음 1:1>
이는 굉장히 중요한 내용을 얘기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창조의 방법과 계시의 방법 등이 말씀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특히 신약 성경을 자세히 보시면 계속해서 구약 성경의 말씀들을 인용하고, 또 구약의 예언이 성취됨을 강조함을 알 수 있습니다. 처녀였던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는 것 (이사야 7:14), 예수님께서 베들레햄에서 태어나는 것 (미가서 5:2) 등 많은 부분들을 성취하시는 예수님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직접 말씀을 읽고 그에 관해 얘기하시며 (누가복음 4장), 구약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서 아무도 타지 않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고 (마가복음 11:2) 십자가에서도 뼈가 꺾이지 아니함을 통해 (민수기 9:12, 시편 34:20) 구약 성경의 예언을 이루십니다. 그리고 직접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성경은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을 기록한 책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라. 너희가 그것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 줄로 생각하거니와 그것들이 바로 나에 대하여 증언하느니라. <요한복음 5:39>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그가 나에 대하여 기록하였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들을 믿겠느냐? 하시니라.<요한복음 5:46~47>
이에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오 어리석고 대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모세와 모든 대언자들의 글에서 시작하여 모든 성경 기록들에서 자기에 관한 것들을 그들에게 풀어 설명해 주시니라. <누가복음 24:25>
또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여전히 너희와 함께 있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말들 곧 모세의 율법과 대언자들의 글과 시편에 나에 관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반드시 성취되어야 하리라 한 말들이 이것들이라, 하시고 그때에 그들의 지각을 여사 그들이 성경 기록들을 깨닫게 하시며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같이 기록되었은즉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셋째 날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는 것이 마땅하며 <누가복음 24:44~46>
예수님께서 직접 성경 기록이 자신에 대한 것이며 영생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제자들의 지각을 열어서 성경 기록을 깨닫게 하시고 이를 통해 복음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다른일을 하지 않으셨고 오직 성경에 예언된 모든 것을 성취 하시는 것에만 집중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의 바탕이 되어야 함은 당연한 것 입니다.
사도들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성경을 통해 선포 합니다.
사도들도 이를 인정하고 성경에 대해 이렇게 기록합니다.
바울이 자기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 세 안식일에 성경 기록들을 인용하여 그들과 토론하며 <사도행전 17:2>
이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던 사람들보다 더 고귀하여 온전히 준비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것들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 기록들을 탐구하므로 그들 중에 많은 사람이 믿고 또 그리스 사람인 귀부인들과 남자들 중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이 그리하더라. <사도행전 17:11~12>
모든 성경 기록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주신 것으로 교리와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완전하게 되어 모든 선한 일에 철저히 갖추어지게 하려 함이라. <디모데후서 3:16~17>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인 줄로 여기라. 심지어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자기가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의 모든 서신에서도 이것들에 관해 그 안에서 말하였으되 그 안에 깨닫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므로 배우지 못하여 불안정한 자들이 다른 성경 기록들과 같이 그것들도 왜곡하다가 스스로 파멸에 이르느니라. <베드로후서 3:15~16>
천주교가 이야기 하는 전통에 대한 성경 기록
그렇다면 천주교가 이야기하는 전통은 어떤가요? 성경은 전통에 대해서 두가지를 얘기하는데, 첫번째는 고린도전서 11장과 데살로니가후서 2장과 3장에서 나오는 우리가 가르치는 전통을 따르라는 명령이고 두번째는 마태복음 15장, 갈라디아서 1장, 골로새서 2장에서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사람의 전통을 통해 하나님의 계명을 폐한다고 책망을 받거나 바울이 후회하는 또 따르면 안된다고 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즉 사도들이 얘기하는 전통을 따라야 하지만 그와 전혀 관계 없는 사람들의 전통도 있다는 것이죠. 문제는 천주교가 가르치는 전통이 사도들이 가르친 전통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그들의 전통은 로마가 국교로 인정되고 성경과 관계가 없는 교리가 하나 둘 씩 세워지면서 생겨난 전통이지 사도들이 전수한 전통이 아닙니다. 오히려 수많은 그들의 전통은 말씀에 어긋나는 것 입니다.
예를들면 마리아 무염시태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성모 마리아가 일생동안 어떤 순간에도 죄가 없었다고 하는 주장인데, 1854년 피우스 9세 교황이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으로 천주교 신자들은 이를 무오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분명하게 너무도 많은 성경 구절과 상충 됩니다.
성경에 모순 되는 천주교의 전통들 – 마리아의 무염시태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그들보다 나으냐? 결코 아니라. 우리는 앞에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검증하여 그들이 다 죄 아래 있음을 입증하였느니라. 이것은 기록된바, 의로운 자는 없나니 단 한 사람도 없으며…그들이 다 길에서 벗어나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나니 단 한 사람도 없도다. <로마서 3:9~12>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로마서 3:23>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임하였느니라. <로마서 5:12>
만일 우리가 죄를 짓지 아니하였다고 말하면 우리가 그분을 거짓말하는 분으로 만들며 또한 그분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요한 1서 1:10>
이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마태복음 15:6>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망이란 죄의 결과 입니다. 그렇기에 평생 죄가 없었던 마리아는 죽을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이의가 제기 되자 할말이 없어진 천주교는 1950년 피우스 12세를 통해 마리아가 죽지 않고 승천했다는 주장을 펴며 이 역시 공식적인 교황의 선언이기에 무오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천주교가 초대 교황이라고 주장하는 사도 베드로가 쓴 베드로서의 내용
저는 천주교인들이 자신들의 1대 교황이라고 주장하는 사도 베드로가 어떤 말씀을 남겼는지 적어드리고 싶습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들로부터 전통으로 물려받은 너희의 헛된 행실에서 너희가 구속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썩을 것들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도 없고 점도 없는 어린양의 피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베드로전서 1:18~19>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사람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라. 풀은 마르고 그것의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영원토록 지속되나니 복음으로 너희에게 선포된 말씀이 곧 이 말씀이니라… 새로 태어난 아기들로서 말씀의 순수한 젖을 사모하라. 이것은 너희가 그 젖으로 말미암아 성장하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1:24~2:2>
천주교인들은 선택해야 합니다. 성경이 맞거나 전통이 맞거나, 둘 다 맞을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베드로를 포함한 모든 사도들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주어진 것은 말씀이지 다른 것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음을 분명히 기억하셔야 할 것 입니다.
이제 근본 원인에서 벗어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구원관 입니다. 이 부분은 천주교가 (엄밀히 따지면 교황청이) 이단으로 정죄 받을 수 밖에없는 가장 커다란 이유가 됩니다. (혹시 천주교 신자가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다른 종교를 비난한다고 흥분하지 마시고, 직접 우리의 구주 되시는 예수님의 말씀과 성경을 통해 침착하게 확인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천주교는 개신교와 다른 구원관을 갖고 있습니다.
개신교와 천주교를 떠나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 입니다. 위에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듯이 생명을 줄 수 있다는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유일한 길이라고 말씀하셨으며 자신을 통해 들어오지 않는 모든 이들이 도둑이요 강도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오지 못하느니라.<요한복음 14:6>
그리고 사도들 역시 이 말씀을 받아 오직 믿음이 우리를 의롭게 한다고 기록합니다.
그런즉 자랑할 것이 어디 있느냐? 있을 수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의 법으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결론을 내리노니 사람은 율법의 행위와 상관없이 믿음으로 의롭게 되느니라. <로마서 3:27~28>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에서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천사라도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여러번 강조하며 이렇게 얘기합니다.
사람이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되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되는 줄 알므로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나니 이것은 우리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자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는 어떤 육체도 의롭게 될 수 없느니라. <갈라디아서 2:16>
이는 개신교가 주장하는 구원관의 핵심 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즉 구원의 원리는 인간이 도저히 하나님의 율법에 맞춰서 살수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대표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완벽한 삶을 사시고 우리의 대표로 우리가 받아야 하는 저주를 대신 받으심으로 우리의 죄의 빚을 다 갚으셨고, 그 십자가가 나의 것임을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완벽한 의를 전가해준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