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살아계신 객관적인 증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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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지구의 증거

우종학 교수님의 ‘팩트 체크’를 팩트 체크해 봅시다

Fingerofthomas 2017. 8. 2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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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교회에서 성경적 기원에 대한 세미나가 있었고, 우종학 교수님은 sns상으로 창조 과학회의 강의 내용을 비판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는 허수아비 치기 공격이거나, 최신 이론들에 둔감한 교수님의 무지이거나, 반증할 수 없는 주장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은 과학적 근거를 통해서 우 교수님의 소위 ‘팩트 체크’를 팩트 체크 해보고자 합니다.

우 교수님은 창조 과학을 비판하며 아래와 같은 주장을 하십니다.

팩트 체크 1 – 퇴적층이 쌓이는 시간

창조 과학의 주장: 지구에서 발견되는 퇴적층은 빠른 시간에 쌓인다.

교수님의 주장: 아닙니다. 퇴적층이 쌓이는데는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퇴적층의 형성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지구에서 발견되는 퇴적층은 노아 홍수 1년동안 쌓인 층이 아닙니다. “퇴적층은 빠르게 쌓이고 지구에서 발견되는 지층은 대부분 퇴적층이다. 그러니까 지층들은 노아홍수로 만들어졌다”라는 주장은 전제부터 잘못된 삼단논법입니다.

정말일까요?

퇴적층이 쌓이는 속도는 정해진게 아닙니다. 하지만…

팩트를 말씀드립니다. 퇴적층이 쌓이는 것은 오래 걸릴 수도 있고, 아주 빠를수도 있습니다.1 하지만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화석이 묻힐 정도로 쌓인 퇴적층은 급격하게 쌓였다는 것 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 화석이 되려면 빨리 묻혀야 한다

옆은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인데 ‘화석이 되려면 빨리 묻혀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즉 이는 지질학의 기본 중의 기본이란 뜻 입니다.

상식적인 설명입니다. 죽은 동물이 화석화 되려면 심지어 살아 있는 동물들이 화석화 되려면 오랜 시간 걸려서는 화석화 될 수 없습니다.

사체는 다른 개체들에 의해 잡아 먹히거나 미생물들에 의해 분해됩니다. 또 옆에 조개 사진을 보십시오. 껍질이 닫혀 있는채로 화석화 되었습니다. 조개는 죽으면 곧 바로 껍질이 열립니다. 저 조개는 살아 있을 때 급격한 퇴적층에 의해 화석화 된 것 입니다. 나뭇잎을 보십시오. 썩어지거나 손상되지 않고, 살아있는 나뭇잎 처럼 화석화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그랜드 캐년은 아주 많은 화석이 묻혀 있으며 특히 다수의 앵무 조개가 한 방향으로만 누워 화석화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그랜드 캐년의 퇴적이 아주 빨랐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그랜드 캐년의 퇴적 속도는 평균 0.2~0.5mm/년 입니다. 그런 속도로는 화석을 만들어 낼 수 없으며, 당연히 앵무 조개를 한방향만 보게 만들 수도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긴 똥 화석 (분석 糞石)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똥 화석

Credit: I.M.Chait

누군가 들판에 똥을 쌌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 똥이 그 모양 그대로 수만년 동안 남아 있을까요? 아니면, 벌레나 미생물이나 비, 바람에 의해 없어질까요? 아무리 길어도 1년 안에는 똥이 모두 분해 될 것 입니다. 그렇다면 똥 화석이 싼 모양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급격하게 덮여 화석화 되었단 것 입니다.

지구상에서 똥 화석은 아주 많이 발견되며, 똥 화석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과학자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우교수님이 주장하는 “퇴적층이 쌓이는데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주장은 완전한 거짓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교수님의 주장이 거짓이란 것을 압니다.

1980년 5월 발생한 세인트 헬렌산 폭발로 인해 183m 의 퇴적층이 세 번의 하루 동안 급격히 쌓이는 것을 우리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실험 증거와 관찰 증거를 부정하는 것은 과학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팩트 체크 2 – 빛의 속도는 변했는가?

창조 과학의 주장: 빛의 속도는 시간에 따라 변하고 빅뱅 이론에서도 과거에는 빛의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되어 있다.

교수님의 주장: 아닙니다. 상대성이론에 따라 빛의 속도는 변할 수 없습니다. 빅뱅우주론은 상대성이론에 이론적 바탕을 두고 있는데 그 빅뱅우주론에 빛의 속도가 과거에 빨랐다는 내용이 들어있다는 건… 무슨 말인지.. 사실이 아닙니다. 대학시절 우주론을 배워 본 적이 없는 분들이라 잘못 알고 계시나 봅니다. 공부 좀 하셔야 겠습니다. 과학에 동의하지 않으시는 건 자유겠으나 그렇다고 과학의 내용을 왜곡하시는 건 옳지 않습니다.

정말 일까요?

우종학 교수님이 오해한 창조 과학회가 하지 않은 얘기

우선 오해가 있습니다. 창조 과학회에서는 빛의 속도가 시간에 따라 변한다고 한적도, 빅뱅 이론에서도 과거에는 빛의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되어 있다고 한적도 없습니다.

우 교수님께서 직접 강연 영상을 보신것이 아니라면 함부로 허수아비를 만들어 놓고 공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창조 과학회의 주장은 빛의 속도가 과거에 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그런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을 뿐입니다. 또 주류 빅뱅 우주론에 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빅뱅 직후에 1초도 안되는 시간 동안 빛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우주가 100억 광년 크기로 급팽창 했다는 가정을 하고 있다고 했을 뿐 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창조 과학회가 한 말을 가지고 팩트 체크를 해보겠습니다.

상대성 이론은 빛의 속도가 일정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일단 우교수님이 한 말씀은 맞습니다.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빛의 속도는 변할 수 없으며 우주에 존재하는 어떤 물체도 빛 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상대성 이론은 빛의 속도가 변할 수 없음을 증명한게 아니라 가정한 것입니다. 과학은 내가 가정해 놓고 그게 사실이라고 우기는 학문이 아니라 반복되는 실험과 관찰과 연구를 통해 입증해야 하는 학문 입니다.

그렇다면 상대성 이론은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진리의 법칙입니까?

만약 그렇다고 주장한다면 그 분은 과학을 잘 모르시는 분 입니다.

우종학 교수님의 전공 - 블랙홀우종학 교수님이 블랙홀 전공이시니 블랙홀에 대한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2015년 태양보다 120억배 큰 블랙홀이 지구에서 128억 광년 밖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2 즉 이는 빅뱅 이후 9억년만에 만들어 진 초대형 블랙홀 입니다.

제가 이런 거대한 블랙홀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만들어 졌는지를 설명해 달라고 하면 우 교수님은 아마도 지난번처럼 이렇게 답하실 겁니다.

“과학은 진행 중입니다. 여전히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고 연구 중인 내용이 많죠. 하지만 잘 모르는 어떤 현상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가 잘 아는 과학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3

하지만 ‘과학은 진행 중에 있으며 미래에 과학이 밝혀줄 것’이라는 답은 과학적인 답이 아니라 신앙적인 답 입니다. 미래의 과학이 우교수님이 현재 근거없이 믿는 바를 사실이라고 밝혀 줄지, 거짓이라고 밝혀줄지 어떻게 압니까? 저역시 비슷한 신앙이 있습니다. 미래에 과학은 성경이 얼마나 정확한지를 밝혀주리라는 믿음이며, 실제로 과학을 포함한 지식의 발전은 성경의 정확성을 밝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교수님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갖고 답을 해달라고 부탁한다면 우교수님은 결국 이렇게 답하셔야 합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빅뱅 38억년 이후에 만들어 진 100억 광년의 우주 구조물?

다른 예를 드리겠습니다.

헤라클레스자리 - 북쪽왕관자리 장성

우주 원리를 위배하는 100억 광년 크기의 우주 구조물 – 헤라클레스자리 – 북쪽왕관자리 장성

2013년 가장 먼 거리로 계산 했을때, 100억 광년이 넘는 우주 구조물이 빅뱅 이후 발견 되었습니다.4 그리고 이 구조물은 빅뱅 이후 38억년에 존재하는 구조물 입니다. 자~ 상대성 이론안에서 38억년 간 빛이 100억 광년을 운동하며 정보를 줄 수 있습니까? 빛의 속도가 변하지 않았다면 불가능 한 일 입니다.

이 역시 우교수님께 설명해 달라고 하면, “미래에 과학이 밝혀줄 것 입니다.” 라는 답.. 즉 “모른다”는 답밖에 얻지 못할 것 입니다.

그리고 이런 발견은 등방성을 가정하는 우주 원리 즉 빅뱅 우주론이 기초하고 있는 원리를 부정합니다. 다만 과학자들이 빅뱅 우주론이 갖고 있는 나름대로의 증거들 때문에 ‘이를 나중에 해결 할 수 있겠지’라는 과학이 아닌 종교적인 믿음으로 버티고 있는 것 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상식적인 단계에서 빛의 속도가 ‘우주의 역사 내내’ 일정할 수 없었다는 증거들을 봤습니다.

빛의 속도가 변했으며 우주가 탄생했을때 무한했다는 일반 과학자들의 주장들

그렇다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과학자들은 빛의 속도에 대해 뭐라고 했을까요?

호주의 유명한 과학자 폴 데이비스는 빛의 속도가 우주의 역사동안 느려졌을수 있다는 가설을 제안합니다. 5

그는 퀘이사에서 오는 빛에 대한 데이터를 검토 했을때, 빛의 포톤과 전자의 상호 관계가 변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는 빛의 속도가 변했을 때만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과거로 가면 갈 수록 빛의 속도가 더 빨랐다는 것은 전적으로 가능하며(entirely possible) 그렇게 되면 빅뱅의 여러 의문들이 풀릴 수 있다.” 라고 말합니다.

그 이후에도 여러 과학자들이 빛의 속도가 일정하지 않았거나 더 느려졌을수 있다고 주장했고, 워털루 대학의 주앙 마궤이조와 아프쇼디는 “우주가 탄생하고 우주의 온도가 아주 아주 높았을 때, 빛의 속도는 무한일 수 있다”라고 제안하는 논문을 발표 합니다. 6 7

마궤이조의 경우에는 1990년대 후반 부터 빛의 속도가 변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었는데, 이제 이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제시했기 때문에, 이를 마냥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빅뱅 우주론의 커다란 문제인 지평선 문제를 언급하며 이를 빛의 속도의 변화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은 급팽창 이론이 맞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빛의 속도가 변했다는 자신들의 이론이 맞다면 급팽창 이론은 틀린것이 된다고 제안합니다.

참고로 급팽창 이론은 2015년 원시 중력파의 검출 실패 이후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프린스턴과 하버드대 이론 물리학자들, 이자스, 스타인하르트, 로엡은 ‘최근의 천체 물리학의 측정 결과들은 이론적인 문제점들과 함께 오랫동안 믿었던 초기 우주 인플레이션 이론에 대한 의문을 던졌고 따라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게 되었다.’라며 정면으로 급팽창 이론을 반박합니다. 8

그리고 별들에게 빛을 지구에 비추라고 명령하신 하나님

더 많은 증거들이 있으나, 창조 과학회에서 주장한 내용은 이정도면 충분히 팩트로 확인이 되었다고 봅니다. 일반 과학계에서도 빛이 과거에 변했으며 특히 우주의 탄생 혹은 빅뱅시에는 빛의 속도가 무한하다는 주장까지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폴 데이비스나 주앙 마궤이조를 포함한 빛이 변했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은 모두 창조 과학을 신봉하는 사이비 과학자들 입니까? 아닙니다. 하지만 이들의 데이터는 오히려 성경이 주장한 바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또 그것들은 하늘의 궁창에서 빛이 되어 땅 위에 빛을 주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세기 1:15>

하나님은 넷째날에 별을 만드시고, 그 별의 거리에 관계없이 땅에 빛을 비추라고 하셨고, 그 빛은 지구에 도착해서 지구에서도 별빛을 관찰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는 사실 굳이 과학의 설명이 없더라도 하나님이 빛의 속도를 무한하게 만드셔서 땅위에 비추게 하시는 일은 식은 죽 먹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거기에 온도가 아주 높았던 우주 초기 빛의 속도가 과학안에서도 무한이 될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합니다.

이들이 낸 과학 논문은 과학이 아니라는 급격한 주장을 하시는게 아니라면, 우교수님의 팩트 체크는 팩트가 아니라는 것이 진짜 팩트 입니다.

팩트 체크 3: 지구의 4계절은 노아 홍수 이후에 생겼는가?

창조 과학의 주장: 지구의 4계절은 노아 홍수 이후에 생겼다.

교수님의 주장: 아닙니다. 이건 그냥 뒷목이 땡깁니다. 이런 주장들 때문에 자기 분야에서는 박사 학위를 가진 분들이라도 지질학, 천문학, 생물학 등 자연 과학 분여에서는 아마츄어 라고 비판 받는 거겠지요.

정말 일까요?

우선 지구의 4계절이 노아의 홍수 이후에 생겼다는 주장은 노아의 홍수를 믿지 않는 과학자들에게는 웃기는 소리에 불과할 것 입니다. 당연히 과학자들은 믿지 않습니다.

허나 과학자들은 단지 이를 믿지 않는 것이지 이를 입증하거나 반증할 수 없습니다. 즉  그들의 주장은 과학적인 주장은 아닌 것 입니다. 우교수님도 뒷목이 땡긴다고만 하며, 반론은 제시하지 못하십니다. 그냥 근거 없이 아마츄어 같다고 비방만 하고있을 뿐 입니다.

물층이 있었다면 지구의 온도는 상대적으로 균일 했을까?

노아의 방주 - 이미 늦은 사람들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은 가정을 통한 결과를 비교하는 것 입니다.

4계절이 노아의 홍수 이후에 생겼다는 주장은 창세기 1장 7절에 궁창 위에 물층이 있었다는 말씀을 사실로 가정한 주장입니다.

 

이에 대한 과학적인 반증은 과연 성경이 얘기한 물층이 있었을 때, 지구의 온도가 상대적으로 일정하고 기압차가 적게 난다는 창조 과학의 주장에 대해 반론하는 것 입니다.

창세기 8장 끝에는 노아의 홍수가 끝나고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극명한 계절 즉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 추위와 더위 그리고 여름과 겨울이 그치지 아니하리라는 설명을 덧붙이십니다. 그리고 이는 노아의 홍수를 통해서 이런 현상들이 생겼음을 암시하는 구절 입니다.

그리고 지구에 물층이 있었다는 가정을 한다면 그리고 노아의 홍수로 인해 그 물층이 사라졌다는 가정을 한다면, 과학적으로 이는 입증이 가능한 문제입니다.

과학적으로 만약 지구 궁창 위에 물층이 있었다면 기압차가 적게 나나요? – 네!

과학적으로 만약 지구 궁창 위에 물층이 있었다면 온도차가 적게 나나요? – 네!

그렇다면 지구에 극 지방까지도 온도차가 적게 났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있나요?  –  네! 당연히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남극 대륙이 섭씨 25도가 되었을 만큼 따듯해서 야자수가 울창했다는 증거를 발견했고9, 그린란드 역시 과거에 울창한 숲을 이뤘다는 증거도 발견했습니다.10

이는 지구에 물층이 있었다고 가정할때 발견할 수 있는 증거들 입니다. 즉 물층의 존재에 대한 간접 증거 입니다.

이것이 물층의 존재를 확증하는가? –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도 예를들어 이산화 탄소에 의한 온실 효과로도 얼마든지 극지방에 기온을 높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조론, 진화론 둘 모두 추측에 불과한 시나리오를 제시 할 수 있을 뿐 입니다. 급팽창 이론 처럼 직접 증거가 없는 가설이죠.

결국 우교수님은 노아의 홍수 이후에 물층이 사라지면서 4계절이 생겼다는 주장을 과학적으로는 반박할 수 없습니다. 또 반박하더라도 서로 동의하지 않는 그리고 증명할 수 없는 또 다른 가정 위에서만 반박할 수 있을 뿐 입니다.

그러므로 우교수님께서 뒷목이 아프시다면, 그것은 신앙적인 문제지 과학적인 문제가 아니란 것 입니다.

 

오히려 저는 서로 동의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불가능한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지구가 46억년이 되었다구요? 그렇다면 46억년 전의 태양은 지금보다 25~30% 정도 작았어야 하고, 지구는 지금의 생명 거주 가능 지역 밖에 있는 얼음 덩어리 행성이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구가 얼음 행성이었다는 증거는 전혀 없고, 오히려 생명이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합니다.

창조 과학이 사이비 과학이라면 저와 같은 아마츄어의 질문에는 쉬운 답변을 갖고 계셔야 할 겁니다.

하지만 저는 우교수님의 답변을 압니다. 그 분의 답은 ‘모른다’ 입니다.

글을 마무리 하며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우종학 교수님의 창조론 강의를 들어봤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교수님은 강의에서 46억년의 지구를 당연시 여겼을 뿐이지, 지구가 46억년인 증거를 제시하지를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두개의 책을 주셨다, 성경과 자연의 책을 주셨다’는 레퍼토리를 말씀하셨을 뿐 입니다.

하나님은 자연의 책을 주셨지, 과학의 책을 주신게 아닙니다. 현대 과학은 자연을 하나님의 개입이 없는 무신론적 세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신 진화론은 그 무신론적인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여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신론적인 해석은 하나님이 주신 자연이란 책을 제대로 해석해 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이 쓰신 sns 글은 그런 오류를 잘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제가 항상 주장하는 것이 있습니다.

과학이란 기준으로 창조 과학은 과학이 아니지만, 적어도 진화론보다는 훨씬 더 과학에 가깝다는 주장입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그 과학적 증거에 대해 제시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ferences

1. 창세기 대홍수, 저탁류 지층 형성 실험, Julien P . 1994

2. 사이언스 타임즈, 태양보다 120억배 큰 고대 블랙홀 발견, 2015.02.27

3. 우종학, 빅뱅이 사실일 수 없는 4가지 증거라고? – 편집과 왜곡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2015.10.07

4. Space.com, Universe’s largest structure is a cosmic conundrum, 2013.11.26

5. BBC News, Einstein’s theory may be wrong, 2002.08.08

6. 사이언스 타임즈, 빛의 속도는 변한다? 두 과학자 아이슈타인이 틀렸다 주장, 2016.12.02

7. N.Afshordi & J Magueijo, Critical geometry of a thermal big bang, 2016.11.18

8. A.Ijjas, P.Steinhardt, A.Loeb, Cosmic Inflation theory faces challenges, 2017.02

9. 동아 일보, 5000만년전 남극, 야자수가 울창, 2012.08.03

10. 중앙 일보, 그린랜드는 원래 푸른 곳이었다, 200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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