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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태양의 역설을 통해 부정되는 46억년의 지구 – 46억년 vs 6천년 본문
우리의 우주가 극히 낮은 천문학적인 확률을 뚫고 생명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 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역시 천문학적인 확률을 뚫고 생명이 살기에 너무도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지구의 미세조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환경을 갖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예를들어, 지구가 지금보다 조금만 더 빨리 돌았어도, 바람이 너무 강해서 살기 힘들었을 것이며, 조금만 더 약하게 돌았다면, 중력에 의해 태양에 빨려 들어갔을것 입니다. 또 산소가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요? 유튜브에 보면 지구의 산소가 5초만 사라지면… 이란 재밋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우리는 숨을 5초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으로 인해 큰 화상을 입고, 금속이 붙어 버리고, 기압의 변화로 고막이 파열 되고 콘크리트가 부서져 먼지가 되는등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이외에도 달이 있느냐 없느냐, 물이 있느냐 없느냐, 심지어 물과 땅의 비율 등 굉장히 많은 조건들 중 하나라도 빠지면 지구에서 생명체가 사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 됩니다. 그리고 그 조건들 중 하나가 태양과 지구와의 거리 입니다.
생명체의 생존에 큰 영향을 끼치는 태양과 지구와의 거리
태양은 아시다시피 엄청나게 뜨거운 열을 방출합니다. 그래서 너무 가까이 있으면 온도가 너무 높아서 생명체가 살기 힘들죠. 그렇다고 너무 멀리 있다고 해도 문제가 됩니다. 아무리 태양이 열을 보내도 너무 멀면, 행성이 너무 추워서 역시 생명이 살 기 힘든 환경이 됩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생명체가 살기 적합한 지역이 있으며 지구의 공전 위치는 아주 좁은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Circumstellar Habitable Zone)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계산하는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은 현재 태양의 크기와 방출되는 열을 토대로 계산한 영역입니다.
그런데 태양은 46억년에도 지금과 같은 크기 였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작았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은 지금보다 훨씬 더 가깝게 있어야 하고, 지구는 그 영역 안에 있지 않았을 것 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희미한 젊은 태양의 역설이라고 합니다. 젊은 태양의 역설을 처음 제기한 것은 많은 진화론자들이 존경하는 과학자 칼 세이건인데요. 이 문제는 지구가 46억년 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이 지금까지도 풀지 못한 커다란 문제 입니다.
희미한 젊은 태양의 역설을 피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몸부림
과학자들은 몇 년 전만해도, 그린랜드 화석을 기준으로 생명체가 38억년 전에 발생했다고 주장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여러가지 증거들을 토대로 과학자들은 지구에 41억년 전에도 생명체가 있었으며, UCLA 지질화학과 교수 마크 해리슨은 “지구상의 생명은 즉각적으로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1 라고 주장 합니다.
자연적으로 생명이 발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41억년전 지구는 생명이 발생할 조건도 갖추지 못했을 것 입니다. 태양은 지금보다 25~30% 작았기에 그만큼 더 적은 열을 방출했고, 지구는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 밖에서 공전하고 있었으며, 생명체 발생에 필수적인 따뜻한 원시 바다 수프는 커녕, 바닷물은 얼어 있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당시에 지구가 얼음으로 뒤덮혀 있었다는 증거는 없으며 오히려 액체 상태의 물이 광범위 하게 존재했음을 가리킵니다. 2
그러므로 무신론 과학자라 하더라도 이 증거를 통해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생각은 지구가 46억년이 되지 않았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과학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보다 지구의 나이가 더 줄어들면, 진화론 자체가 성립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구의 나이가 46억년이 아니라는 생각은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대신 40억년 전에 어떻게 지구가 생명체가 발생할 수 있는 따뜻한 환경이었는지에 대한 수많은 가설들을 제시합니다.
분명히 기억하셔야 할 것은 이들이 제시하는 것은 관찰된 증거를 통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다만 태양이 지금보다 25% 정도 덜 뜨거워 지구가 생명체 거주 가능 지역 밖에서 공전을 하면서도 46억년 전에 생겨났다는 사실이 맞으려면 이런 방법밖에 없다는 시나리오에 불과합니다.
아무 증거가 없는 시나리오들
그렇다면 과학자들은 젊은 태양의 역설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고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가설은 온실 효과를 줄 수 있는 이산화탄소가 지금보다 1,000배가 높아서 열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다라는 가설입니다. 이런 가설은 비현실적이기도하지만 고대 토양을 보면 이런 증거는 없이 당시 온실 가스는 보통 수준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또 다른 가설은 아래에 사건들이 정확한 시간과 정확한 순서 그리고 정확한 양만큼 일어났다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것3 4 입니다.
첫번째 – 많은 소행성들이 지구에 충돌하여 지표면에 열이 발생한다. 그리고 직경 100 km 정도의 큰 소행성이 충돌한다.
두번째 – 그 소행성들 중에 황(sulfur)을 많이 가지고 있던 소행성들이 있었다.
세번째 – 소행성에서 온 황과 탄소가 많은 양으로 기체화 되었고, 대기 중으로 들어가 전 지구적 온난화를 유발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일어나면 안된다.)
네번째 – 충돌하는 소행성이 너무 커도 안되고 너무 많이 일어나도 안된다. 잘못하면 출현한 생명체가 파괴되었을 수 있다.
다섯번째 – 태양이 점점 따뜻해 지면서 소행성 충돌도 점차 줄어 들었다.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얼마나 되며,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증거는 무엇일까요?
이런 일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으며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류의 상상은 과학 논문으로 인정을 받고 게재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가능성을 배제하고 나면 이들은 창조주를 인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던 합리적인 증거에 바탕하고 있는 과학인가요?
과학이란 반복되는 실험, 연구, 관찰에 의한 것이어야 합니다
과학이란 이미 관찰되고 연구되고 실험된 결과를 종합해서 합리적으로 내린 결론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과학은 결론을 이미 만들어 놓고, 그 결론에 증거들을 짜맞추며, 심지어는 증거도 없이 가설을 사실인 양 호도하고 있습니다.
과학자가 가설을 세워서 검증하는 과정을 비난할 마음도 이유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 가설이 검증이 되지 않았다면, 과학자들은 그것을 사실인 것 처럼 대중들을 속여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젊은 태양의 역설을 설명하는 가장 간단하고 합리적인 설명은 지구가 46억년이 되지 않았다는 것 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역설을 설명할 수 있는 과학적 증거를 발견하기 전까지 지구가 46억년이 되었다고 주장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이 46억년의 지구를 부정하는대신 희안한 방법으로 젊은 태양의 역설을 설명해 내려는 이유는 간단 합니다. 46억년의 연대가 과학적 증거를 바탕한 팩트가 아니라 종교적인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독교 내부에서도 기독교인들에게 그 다른 신앙을 받아들이라고 설득하고 또 설득당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연대가 수십억년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46억년이라는 관념을 내려놓고 직접 반론을 찾아 보시고 어느쪽의 증거와 논리가 더 과학적인지 확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References
1. 41억년 전에도 지구에 생명체 있었다, 미 지질학자 연구, 경향 신문, 2015.10.20
2. 생명체 등장 당시 지구 환경 더욱 더 오리무중, 연합뉴스, 2013.10.08
3. S. Marchi et el, Massive impact-induced release of carbon and sulfur gases in the early earth’s atmosphere , 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s, 2016.09.01
4. Science Daily, Possible solution to ‘faint young sun paradox’ ,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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