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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교의 지질학 vs 안티 기독교의 지질학 본문

젊은 지구의 증거

안식교의 지질학 vs 안티 기독교의 지질학

Fingerofthomas 2017. 6. 30. 08:20

사실 창조론 연대기 25화를 보며 이에 대한 반박이 굳이 필요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창조론자의 입장에서 보고있어서 그런지 만화는 반복되는 허수아비 치기, 비논리적 전개, 감성팔이의 향연을 거듭하고 있고 저는 이미 그에 대한 반박들을 여러차례 해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글을 또 쓰는 것은 의미가 없어 보였죠. 결국 어차피 믿을 분들은 믿을것이고 안믿을 분들은 안믿을 것 입니다. 이제 창조론 연대기의 스토리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이 만화의 연재 내내 기대했던 제대로 된 과학적 반론, 신학적 반론은 찾아볼 수 없고 무작정 ‘창조 과학은 틀렸다!’라는 주장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창세기 연대기’가 그렇게도 창조과학을 공격하기위해 독자들에게 주입하고 있는 일명 안식교의 지질학이 (제가 이것을 안식교의 지질학으로 인정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유신 진화론자들이 그렇게 공격한다는 뜻입니다.)  아닌 세속 지질학의 영적 배후는 무엇인지, 그리고 과연 어느쪽의 지질학이 더 ‘과학적’인지에 대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찰스 라이엘과 그의 지질학의 영적 배후

그동안 창조론 연대기의 내용을 살펴보면, 창조론에 대한 특별한 과학적 반론은 없고 그저 창조 과학은 안식교에서 출발했다는 진화론자 Ronald Numbers의 일방적인 주장만이 무비판적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또, 18~19세기의 지질학이 마치 진리라도 되는 것처럼 포장되어 있죠. 당시에 엄청나게 많은 지질학 지식들이 쏟아진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쏟아진 사실들이 지금도 과학으로 인정을 받느냐는 것 입니다. 당시의 동일 과정설을 대표하던 지질학자는 변호사 출신의 찰스 라이엘 입니다. 아시다시피 동일 과정설의 가장 기본적인 모토는 오늘 일어나는 일이 역사의 거울이며, 오늘 우리가 관찰하는 속도로 지층이 쌓였다는 것입니다.

동일 과정설의 아버지 찰스 라이엘이에 대해 영국의 유명 지질학자 Derek Ager는 과학 잡지 Science에서 이렇게 평가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그의 연구가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인정할 것이다… 하지만 라이엘은 지질학에 약을 팔았다(sold some snake oil – 허풍치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다라는 뜻)… 그의 극단적인 동일과정설은 너무나도 당연한 격변적인 과정들도 점진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부정하는 수많은 불행한 결과를 초래 했다. ” 1

다시 말하면, 현대 지질학이 찰스 라이엘이 세운 기초 원리위에 세워진 것은 인정을 하겠지만, 찰스 라이엘이 주장했던 극단적인 동일과정설은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찰스 라이엘은 왜 분명한 격변의 증거들을 부정해버리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성경을 부정하기 위해서 동일 과정설을 만들었던 찰스 라이엘

그는 자신의 논문을 게재해 줄 것을 청탁하며 이런 글을 씁니다.

나는 당신이 과학을 모세로부터 해방시켜 줄 이 논문을 Q.R. 지에 실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나는 5~6년 전에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공격을 가함없이 모세의 지질학이 폐기될 수 있다면, 그것은 역사적 스케치가 될 것입니다, 당신은 나의 논문을 요약 게재해주어야만 합니다. 나는 사람들이 역사 기록(창세기)으로부터 이론을 만들어내지 않기를 바랍니다. 2

과학을 모세로부터 해방시켜 줄 논문이 무슨 의미일까요?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사람들이 성경을 믿지 못하게 하고 싶어 이런 이론을 만들었다는 것 입니다.

정리하자면, 유신 진화론자들은 성경을 토대로 지질학을 세운 안식교인들을 믿어서는 안되며, 성경을 믿지 못하게 하도록 지질학을 세운 안티 기독교인들의 지질학은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입니다.

그렇다면 찰스 라이엘의 지질학이 과학적으로 뛰어났나요?

진화론자이자, 반종교론자 였던 고 스티븐 제이 굴드는 찰스 라이엘의 지질학에 대해 이렇게 평가합니다.

”라이엘의 탁월한 업적은, 흔히 말하듯이, 주요한 모든 지식을 체계적으로 요약한 교과서가 아니라, 훌륭하게 짜 맞춘 하나의 주장을 표현하는 인상적이고 간결한 글귀로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는 것이다 … 진실은 논리적 주장과 풍부한 문서들에 의해 전파되는 것이지, 수사적인 화술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찰스 라이엘은 직업적 변호사였으며 … 자신의 동일과정 견해를 유일하고 진실한 지질학으로 확립하는데 두 가지 작전을 사용하였다.

우선 그는 허물어 버릴 허수아비를 만들었다… 사실, 격변론자들은 라이엘보다 훨씬 더 경험적이었다. 지질기록은 격변론을 필요로 하는 것 같은데, 그 이유는 지층암석들은 부서지고 뒤틀려 있으며, 전체 생물상(faunas)이 파괴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명백해 보이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라이엘은 창의적 상상력으로 증거를 보강하였다.… 라이엘은 사실(truth) 탐구와 현장연구(fieldwork)의 백마를 탄 기사는 아니었지만, 시간 순환의 지속적 상태(steady state of time’s cycle)에 뿌리를 둔 매력적이고 특별한 이론의 전파자였다. 그는 수사적(修辭的)으로 이 현실적 이론을 합리적이 되게 하려고 노력했다...

역사적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라이엘이 승리했다는 것이다. 그의 행적은 지질학계의 공식적 영웅전(英雄傳)이 될 정도였으며, 오늘날까지 교과서를 통하여 전파되고 있다. 물론 전문 역사학자들은 더 자세하게 알고 있지만, 정작 이러한 단순하고 영웅적 이야기를 열망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장 지질학자들은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 3

스티븐 제이 굴드의 평가를 정리하면 찰스 라이엘의 지질학이 그의 설득력 있는 글 때문에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진 것이며, 격변론을 허물기 위해 허수아비를 만들어 놓고 자신이 토론에서 이기는 것 처럼 사람들을 속였다는 것 입니다.

찰스 라이엘과 동일하게 허수아비를 만들어 놓고 사람들을 속이는 사람들

오늘날에도 찰스 라이엘과 똑같은 작전을 사용하여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는 전략이 우리 주위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화려한 언변의 멋진 글로, 만화와 같은 멋진 컨텐츠들을 통해서요. 그리고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대신, 하나님의 말씀을 허물어 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말에 뿌리를 둔 주장을 더 신뢰하며 영적 전쟁에서 사용할 무기를 하나씩 잃어가고 있습니다.

창조론 연대기는 바로 그런 책 “창조론자들”을 토대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창조론 연대기와 똑같은 방식으로 그들이 믿고있는 바가 왜 잘못되었는지를 짚어봤습니다. 하지만 저의 논리가 합리적이냐..? 어느면에서는 그럴수 있지만 저는 이런 식의 주장이 합리적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과학은 과학적인 증거로 풀어야 하니까요. 그 지질학을 안식교도가 썼던 사탄교가도 썼던 무신론자가 썼던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즉, 제가 하고 싶은 진짜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

수십억년을 주장하는 현대 지질학이 정말 과학적입니까?

저는 이미 이전글들을 통해 창조론 연대기에서 주장했던 과학적 오류들에 대한 반론을 드렸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지질학에 대한 또 다른 종류의 반론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현대 지질학의 오류와 홍수 지질학이 왜 더 과학적으로 우월한지에 대해서는 이미 일전에 썼던 글을 맨아래 링크로 드리겠습니다. 참고하시면, 오늘 제시해드리는 증거들이 더욱 강력하게 왜 현대 지질학이 말이 되지 않는지에 대한 설명이 될 것 입니다.

첫번째 증거: 반듯한 지층

 

그랜드캐년사진은 그랜드 캐년의 모습입니다. 아주 장엄합니다. 그런데 가장 높은 쪽을 보시면 어떻습니까? 반듯합니까? 아닙니다. 경사가 기울어져있고, 튀어 나온곳이 있는가 하면 움푹 패인 곳이 있습니다. 이 위에 오랜 시간이 걸려서 다음 지층이 쌓이게 되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반듯한 지층이 될까요? 그렇지 않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 아래에 있는 지층들을 보십시오. 반듯합니다. 정말로 오랜 시간 동안 바람과 물에 의해 침식되고 풍화되었을 때, 그 풍화 침식이 전체 지면에 일정하게 작용하여서 그 다음 지층이 쌓일 때까지 반듯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지한 생각입니다. 물론 유속이 느린 물 안에서 쌓였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랜드캐년은 물론 그 위의 자이온 캐년, 브라이스 캐년까지 분명히 육지였던 지층도 반듯한 지층을 갖고 있습니다. 과학은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는 모든 지층에 대한 일관적인 설명을 필요로 합니다.

창조론자들이 주장하는 격변적 과정이 반듯한 지층을 만들어내는 실험 결과는 많이 있습니다. 아래 영상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에 제기한 반듯한 지층은 다음 질문에 비하면 문제도 아닙니다. 그랜드 캐년 내에는 동일 과정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특이한 지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증거: 교호층 (서로 교차 되어 있는 지층)

홍수 지질학이 더 우월하다는 증거 - 교호층사진을 보시면 위에 있는 빨간색 지층은 Redwall 석회암 층 입니다. 그리고 아래에 있는 하얀 지층은 Mauv 지층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두개의 지층이 교차되어 있음을 아실수 있습니다. 이를 교호층이라고 하는데, 이는 두 지층이 동시에 퇴적되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진화론자들이 이 두 지층의 경계에서 우연히 동시에 퇴적된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요? 아니요. 그럴수 없습니다. 이것은 현대 지질학 전체의 맹점을 보여주는 굉장히 좋은 증거입니다.

위의 Redwall 석회암층에는 미시시피기(3억 2천만년~3억 5천만년)의 화석들이 있기 때문에 지질 주상도에 따라 미시시피기라고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그 바로 아래 Mauv 층에는 캄브리아기(4억 9천만년~5억 4천만년)의 화석들이 발견되기 때문에 캄브리아기라고 정해졌습니다.

1억 5천만년의 시간을 두고 교차로 쌓인 지층?

그런데 이 사이에는 약 1억 5천만년의 시간 즉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의 지층이 없습니다. 즉 첫번째로 1억 5천만년에 해당하는 지층이 전혀 없으며, 두번째로 둘은 절대로 동시에 퇴적 되었을수 없다는 증거가 됩니다.

현대 지질학자들은 1억 5천만년 동안 쌓였던 지층들이 침식되어 사라졌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증거는 어디에 있습니까? 전혀 없습니다. 다만 수십억년의 연대에 맞춰서 지층이 있었다가 싸그리 사라졌다고 신앙할 뿐 입니다. 과학적으로 이것은 말이 안됩니다.

첫번째로, 그렇게 두꺼운 지층이 침식 되었다면 그랜드 캐년에는 애추(Talus) 즉 침식의 잔해물들이 남아 있어야 하지만 그랜드 캐년 전체에는 그런 잔해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침식이 되었다면 지금 우리가 보는 그랜드 캐년의 제일 꼭대기처럼 울퉁 불퉁한 모양이 형성되었어야 하지만, 이 지층들은 여전히 반듯합니다.
세번째로,  왜 다른 시대의 지층들은 그대로 있는데, 유난히 세개 시대의 지층만 싹 사라진 것일까요? 이해할 수 없는 일들 입니다.

이제 교호층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지질학에 따르면 Redwall 석회암층이 쌓일때에 아래 Mauv 층은 완전히 단단한 암석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이를 설명하려면 석회암이 단단한 암석을 뚫고 교차 지층을 만들었거나 캄브리아기 때의 지층 형성 물질이 갑자기 소량만 미시시피기에 다시 생겨나서 동시에 퇴적되었다고 설명해야 합니다. 하지만 둘 다 합리적인 생각이 아니죠.

지난 300년간 그들 스스로가 가르쳐 온 교호층은 동시에 퇴적될 때 생긴다는 이론을 그대로 적용하면 이 두 지층은 1억 5천만년의 차이를 두고 생긴게 아니라 동시에 생겼다고 여겨야 합니다.

성경을 믿지 말라는 사람의 지질학을 믿는 분들께 질문합니다. 여러분이 믿는 지질학이 이 증거를 설명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이 믿는 지질학은 성경적이지도 않거니와 과학적이지도 않습니다.

세번째 증거: 지층을 뚫고 올라온 관상암

코다 크롬 - 관상암여러분이 여러겹의 유리판 아래에서 치약을 놓고 쎄게 짜면 어떻게 될까요? 치약이 유리를 뚫고 올라올까요? 그렇지 않을 것 입니다. 치약은 유리를 뚫지 못하고 눌려서 유리 아래에 넓게 퍼지게 될 것 입니다. 그렇다면 옆에 사진에 있는 관상암은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요?

관상암은 여러개의 지층을 뚫고 올라온 사암(모래가 굳어져 형성된 암석) 입니다. 현대 지질학에 의하면 각 지층은 오랜 시간에 걸려 쌓였기 때문에, 적어도 아래쪽에 있는 지층은 단단해져 있었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지층을 뚫고 저런 관상암이 생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혹자는 관상암이 먼저 생기고 나서 역암이 지층을 이룬것이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지층에는 사암이 상승하면서 긁힌 주변 암석들이 남아있는 세로 자국이 있거니와 4  층리가 아래로 휘어진 하향 요곡(down-warping)이 있기에5 이 사암은 이미 형성되어 있던 지층을 뚫고 올라온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가장 합리적인 설명은 지층이 다 굳기 전에 사암이 강한 압력에 의해 솟았다가 굳어진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 사암이 뚫고 온 지층은 세속 지질학에 따르면 1억년이 넘는 시간동안 쌓인 지층들 입니다. 그리고 정말 1억년이 지났다면 퇴적물들은 빠른시간 안에 굳어졌을 것입니다.

지질학자들 스스로도 관상암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모른다고 인정하고 있죠. 6

하지만 창조론자들에게는 관상암의 형성을 설명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창조론에 따라 지층이 비슷한 시기에 형성되었다면 모든 지층이 다 굳어야 하는 것도 아니며, 부드러운 지층 사이로 모래 기둥이 강한 압력에 솟아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지층이 비슷한 시기에 생겨났다는 다른 증거들을 제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많은 다른 증거들이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다른 글을 통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번째 증거: 습곡

습곡 - 홍수 지질학이 더 우월한 증거여러분은 완전히 굳어진 바위를 휘게 만들수 있습니까? 단단한 암석은 힘을 가하면 부서지지 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찰흙은요? 굳어지기 전까지는 어떤 모양도 쉽게 만들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개의 지층이 부서지지 않고 같이 휘어 있는 지층을 습곡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옆에서 보이는 지층들은 세속 지질학의 기준으로 수백만년에서 수천만년 걸려서 쌓인 지층들입니다. 위쪽의 지층이 쌓일때 쯤 분명히 아래 지층들은 굳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 상태에서 힘을 가하면 지층들이 부러졌어야 합니다. 하지만 직각 이상으로 지층이 휘면서 심하게 부서진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마치 부드러웠던 찰흙을 접어 놓고 그 상태로 굳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이런 류의 지층은 전세계에 수많은 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세속 진화론자들은 습곡에 대해 어떻게 설명합니까? 기존의 굳어진 지층이 열과 압력에 의해 부드러워졌고 그 때 습곡이 일어났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그들의 설명에 부합하는 지역들도 존재합니다. 어떻게 알 수 있냐면, 지층의 암석들이 열과 압력에 의해 변형된 흔적을 찾으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의 습곡은 그런 암석의 변형을 관찰할 수 없습니다. 다시 얘기하면, 모든 지층이 휘어질때 유연하고 부드러웠다. 즉 모든 지층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퇴적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라고 결론이 내려질 수 있는 것 입니다.

창조론 연대기의 작가님은 제가 제기한 지질학적 증거에 대해 뭐라고 답을 하시겠습니까?

안식교인이 주장하는 과학은 과학이 아닌가?

과학을 논할때 안식교인이 주장한 과학이 따로 있고, 무신론자들이 주장한 과학이 따로 있습니까? 과학은 우리가 갖고 있는 관찰, 증거와 그에 대한 합리적인 해석으로 평가하는 것이지, 그 사람이 어떤 종교를 갖고 있는지를 갖고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홍수 지질학에 어떤 증거가 있는지, 또 스스로가 믿고 있는 지질학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충분한 조사도 없이 제대로된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는 무턱대고 ‘너는 틀렸다’라고 주장하는 것이 정직한 기독교인이 가져야 할 자세인가요? 유신 진화론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신학적 문제, 특히 필연적인 ‘십자가 대속’을 부정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그 어떤 언급도 없이 창조론과 굳이 관계도 없는 종말론을 연결시켜 일방적 매도를 하는 것은 정직하지 못한 행동입니다.

창조론 연대기는 과학적 팩트로 승부하지 않고 오로지 창조론자에 대한 혐오적 이미지만을 구축하여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홍수 지질학에 대해서도 안식교와 결부시켜 독자들로 하여금 ‘이단’이라는 거부감과 혐오감부터 들게하고 있죠. 많은 창조론자들이 창세기 연대기를 보며 아래와 같은 한숨섞인 피드백을 내놓습니다.

“작가에게 물어보고 싶다.
당신이 믿는 과학의 내용들은 모두 정통 기독교인들이 발표한 것인가? 불교인이 연구한 내용은 거부하고 있나?
아인슈타인은 기독교인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작가는 상대성이론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종교가 문제가 아니라 내용 자체가 증명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왜 홍수 지질학은 제창자의 종교가 문제가 되는가?
내용은 알기나 하는가?
답답할 노릇이다.
언제나 창조론 까는데 팩트 는 없다. 이미지 만 있다.
제발 그런 걸 과학적이라고 하지 말기를 바란다.”

오늘의 글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유신 진화론자들은 그들의 표현을 그대로 따르더라도 우리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주고 있습니다. ‘이단이 성경을 근거로 주장하는 지질학’을 따를것인가? 아니면 ‘안티 기독교인이 성경을 부정하기 위해서 주장하는 지질학’을 따를 것인가?

두번째로, 안티 기독교인이 성경을 부정하기 위해서 주장하는 지질학은 그 과학적인 수준이나 정직성이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비난받고 있으며, 그 비난을 하는 주체는 창조론자들만이 아닌 진화론자들을 포함합니다.

세번째로, 현대 지질학이 관찰되는 지질학적 특성을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가 있는 반면,  ‘홍수 지질학’은 이에대해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조론 연대기의 바탕이 되는 책 ‘창조론자들’을 쓴 로날드 넘버스는 안티 기독교인이 성경을 부정하기 위해서 주장하는 지질학을 따르다가 정말로 성경을 부정하고 결국 유신론자에서 불가지론자가 되었으며, 창조론 연대기의 작가님은 마치 찰스 라이엘처럼,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흥미를 끄는 만화를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이런 미혹을 보내는 것이 하나님이시며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미혹에 빠져 구원받지 못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강한 미혹을 보내사 그들이 거짓말을 믿게 하시리니 이것은 진리를 믿지 아니하고 불의를 기뻐한 그들 모두가 정죄를 받게 하려 하심이라. <데살로니가후서 2:11~12>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우리를 삼키려고 할 때에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말씀밖에 없습니다. 계속되는 그 말씀에 대한 신뢰를 빼앗으려는 시도에 넘어가시지 않길 바랍니다. 그냥 마구 믿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직접 창조론에 대하여 알아보시고 공부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에 최종 권위를 두십시오. 말씀을 신뢰하십시오.

그게 제가 여러분들께 부탁드리는바 입니다.



References

1. Derek Ager, Post-Gradualism, Science, 1993.10.01

2. Letter of Charles Lyell to George Poulett Scrope, June 14, 1830, Life, Letters and Journals of Sir Charles Lyell, Edited by his Sister-in-law, Mrs Lyell, John Murray, 1881, Vol. I

3. Gould, S.J.,Time’s Arrow, Time’s Cycle, Harvard University Press, 1987

4. Ariel A.Roth, Clastic Pipes and Dikes in Kodachrome Basin, Geoscience Research Institute, 1992

5. Walter Veith, The Genesis Conflict, Amazing Discoveries, 2002

6. Stu Winmer, Chimney Rock in Kodachrome Basin, Utah, Earth Science Picture of the day,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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